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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전 격 낮춘 中…의도된 연출?

中매체 공개영상 보니

리커창·왕치산 만찬 참석 안해
생일 케이크 없이 분위기 차분

  • 김대기,김정범 기자
  • 입력 : 2019.01.10 17:50:31   수정 : 2019.01.10 19:35: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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◆ 김정은 訪中 이후 ◆

중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차 방중 기간 의전의 격을 다소 낮춘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. 중국중앙TV는 10일 오전 7시(현지시간) 3박4일간 김 위원장 방중 행보가 담긴 10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. 영상은 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·중 국기 앞에서 굳은 표정으로 악수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. 이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된 4차 북·중정상회담 영상이 6분27초가량 이어졌다. 눈길을 끈 대목은 지난해 3월 김 위원장의 1차 방중 때와 비교해 중국 측 회담 배석자에 다소 변화가 생긴 것이다.

1차 북·중정상회담에 배석했던 황쿤밍 중앙선전부장은 이번 회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중국에서 격을 낮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.


김 위원장의 생일이었던 8일 저녁 진행된 환영 만찬에 모습을 드러낸 중국 측 인사에도 변화가 있었다. 작년 3월 환영 만찬에 참석했던 리커창 중국 총리와 왕치산 국가 부주석은 이날 만찬에 없었다. 앞서 김 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케이크와 함께 생일 축하 이벤트가 예상됐지만 카메라에 잡힌 만찬 분위기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차분했다.

베이징 소식통은 "CC-TV 영상만 놓고 보면 의전 격이 낮아졌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이 역시 의도된 연출일 가능성이 있다"며 "2차 미·북정상회담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지나친 북·중 밀착 분위기를 드러낼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"고 설명했다.

[베이징 = 김대기 특파원 / 서울 = 김정범 기자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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